포르투갈에 도착하여 자고 일어난 둘째날 아침.
본격적인 포르투갈에서의 시간의 시작이다,
어제 밤에 찍었던 숙소 앞의 건물이 아침해가 비치니 새로운 느낌이다.
숙소 창에서 바라본 전경은 왼쪽에는 위에 보이는 건물 과 도로가 있고 정면으로는 리스본 시내가 살짝 내려다 보인다.
바로 앞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뒤로는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정도 되는 건물이 있다
사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노출 조절이 쉽지않다.
왜 찍고보면 하늘은 어디간거야..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전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숙소였기에 당연히도 식당으로 내려가 본다,
아침부터 빵 굽는 냄새가 우리방까지 올라와 코를 자극하더라.
원래는 8시부터 아침식사 시간인데 빵냄새에 얼른 씻고 일곱시 반에 내려 가 보았다,
준비는 다 되서 식사 해도 좋다고 하더라. 나도좋더라.. ㅋ
식사 메뉴는 치즈와 햄, 푸딩, 사진엔 안보이지만 씨리얼, 과일, 그리고 빵 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빵이 아침부터 내 코를 자극했던 그녀석이다.
다 똑같은 크로와상 같이 생겼지만 앞에 있는 놈과 뒤에있는 놈은 속이 다른 것 같다,
앞에 있는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종류인 듯 하고 뒤쪽에 있는건 속이 검다,
좀더 쫀득 쫀득한 느낌의 그것.
원래 아침을 잘 챙겨먹지 않기에 적당히 가져와서 자리에 앉았다.
빵은 물론 맛있었고 쥬스도 맛이 괜찮았다.
치즈도 나름 맛이 괜찮았는데 햄이 조금 짰다.
푸딩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용량이 많은 듯 먹다보니 배가 불러지더라,
오늘 하루종일 리스본 관광 해야 하는데 케리어를 끌고 다닐 순 없기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출격!!
리스본 시내에는 이런 보라색 꽃나무가 군데 군데 있었다.
정확히 무슨 꽃인지 모르겟지만 그냥 라벤던가... ㅋㅋ 이러고 지나갔지.
내가 무슨 꽃인지 어떻게 알겠어..
첫째 여행지는 호카 곶.
이곳으로 가기위해서는 호시우 역에서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우선 이동해야 한다.
호시우 역까지는 거리가 많이많이 멀지는 않아서 시내 구경도 할겸 걸어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길에 이정표가 심플하니 이쁘길래 한 컷 촬영.
여기도 밝기 조절 잘했으면 좀더 이쁜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쉬움...
유럽의 골목은 이렇다!
태양이 하도 강해서 각도가 조금 틀어졌더니 무지개가 생겼다,
덕분에 아침느낌 물씬물씬.. ㅋㅋ
계속 걸어가던 중에 골목 사이에 주차되어 있는 트램하나 발견
얘는 운행이 종료된 트램의 느낌이었다.
리스본 시내에서 28번 트램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데
안타깝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트램을 타지 않았다.
이건 호시우 역 앞에 서있는 탑.
여기가 호시우 광장인건지. 다른데가 있는건지..
좀더 시간을 가지고 여기가 어딘지 이름이 뭔지 구석에는 뭐가 있는지 살펴 보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제약조건에 급히 급히 움직여야 했던게 조금 아쉽다.
호시우 기차역의 전경
멀리서 전체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아침이라 사람도 차도 많아서 뒤로 뒤로 가서 촬영하고 돌아오기 애매해서
세로로 입구 부근만 촬영!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매표소가 있다.
호시우 역에서 기차-버스 무제한 이용가능하다는 15.5유료 (보증금 0.5유로 포함) 짜리 one day ticket 을 구매했다,
혹시몰라 구매할때 창구 직원에게 물어보니 기차, 버스 다 되고 지하철만 해당사항이 없다고 알려 줬다.
( 하지만 정말 지하철 - 버스 전체 무제한은 아닌가보다, )
특이한건 이 역 내의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0.5 유로의 사용료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나는 별 필요없어 대기 하고 있는데 화장실에 갔던 일행이 돌아와서 알려주더라.
잠시 기다린 후에 빨간색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이동하였다.
아래 사진이 우리가 구매한 viva 카드.
이 카드를 지하철 역에 있는 카드 정보 조회 기기로 본다면 one day ticket 이란 이름에 걸맞게 만료일자가 오늘로 뜬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이쁜 그림들이 많이 보였는데.
내가 초보인지라 찍지 못한게 대부분이다.
포르투갈의 건물들은 전반적으로 많이 오래되고 낡았지만, 거기서 우러나는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자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의 건물들이라고나 할까.
이래 저래 구경하면서 약 40분을 달리니 열차는 신트라에 도착했다.
신트라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434 버스를 타면 신트라 내 주요 관광지를 돌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목적지는 호카 곶이기에 이곳으로 향하는 403 번 버스를 이용하였다,
버스는 한시간 간격으로 있으니 잘 확인하고 시간 맞춰 탄다면 시간이 많이 절약 될 것이다.
구불구불한 산길과 좁디 좁은 골목길을 굽이굽이 지나 30분 정도를 떠다니다 보면
우리의 목적지인 호카곶에 도착하게 된다
호카곶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한시간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출발하는 버스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구경하기 시작했다.
건물 지붕에 앉아있는 새를 찍고 싶었는데 초점도 안맞고 밝아서 조절하고 나시 촬영 하려던 찰나에
새가 날아가 버렸다.
아래가 호카 곶의 information center 라고 한다,
이곳에 화장실도 있으니 이곳을 이용 하면 될 듯 하다.
호카곶은 앞으로는 뻥 뚤린 넓디 넓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와 옆으로는 드넓은 초록 대지가 펼쳐져 있고
그위를 파아란 하늘이 흰구름으로 자수매긴 이불을덮어준 모양이었다.
어딜 바라봐도 길게 쭉쭉 뻗어지는 시선에 내맘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이 좁은길을 따라가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돌아가는 넓은 길이 아닌 풀밭 가운데 가늘게 뻗은
길을 만나게 된다.
길이 발보다 조금 넓고 군데군데 가시나무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쪽기로는 굳이 안가길 권한다.
길을 따라가다 촬영한 호카곶의 좌측면 모습.
여기서 촬영 한번 해주고,,
근데 여기 바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분다,
반팔을 입고 나왔지만 포르투갈사람들은 전부다 긴팔, 심지어 자켓 목도리도 하는 판국에 우리는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녔다,
그것만 해도 충분히 이상해 보이고 쌀쌀했는데 이곳의 바람이 더해지니 충붕히 추워지더라 ㅎ
오늘은 파도도 잔잔하고 구름도 적당히 많아줘서 날씨는 참 좋았다.
방금 본 사진에서 오른쪽 절벽 아래를 보면 또 다른 바위섬? 바위들이 위치하고 있다.
잔잔한 바다와 하늘이 내마음까지 잔잔하게 평안함을 주.... 려는데 바람이 하도 방해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매우 만족.
내가 사진찍는에 같이 찍힌 오른쪽에 흰옷 입은 여자분도 한국에서 오셨다 하더라.
아직 학생인 듯 한데 2주 예상하고 스페인 - 포르투갈 여행을 한다고 했다.
저사람은 이곳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신트라로 돌아가서 그곳 구경을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풍경사진 하나더.
호카 곶에 가장 높은 지대에는 이런 탑이 세워져 있다.
Cabo Da ROCA 라고 쓰인 비석(?) 이 세워 져 있고
그 탑의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여긴 호카곶의 우측 측면의 모습.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초보로써는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한바퀴 구경을 마치고 다시 버스타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전체적인 모습도 몇장 찍었다.
나의 초보적인 촬영능력으로는 이곳의 느낌을 모두 표현하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처음 출발할 떄는 보이지 않던 차 두대가 나란히 서있는걸 보고 또다시 한장.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 로 이동하기 전에 화장실을 들렀는데
여기 창문이 뭔가 이쁘게 생겨서 여기서도 한장 찍어봤다.
한장의 그림을 걸어 놓은듯한 모습이다.
호카곶에서 다시 403번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로 이동.
이떄 버스의 오른편에 앉는다면 계속 이어지는 바다의 모습을 조금 더 볼수 있다고 한다.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카스카이스.
여긴 벌써 여름이다.
바람이 불어서 쌀쌀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태양이 매우 강렬해 벌써 해변에 나와서 노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몸들이 벌써 벌겋게 익어있는 사람도 또다시 선텐 한다고 눕고 그러더라.
근데 여긴 얼굴만 서양인인듯...
여기도 은근 바닷물이 깨끗한지 멀리 보이는 해변가의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쪽에서는 남성 두분이 기타치면서 노래도 하면서 공연을 하고 계셨다.
여기가 간이식당 앞에 음식 먹을 수 있게 파라솔 잔뜩 가져다 둔 공간 앞이라
사람들은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식사를 하시고
가시면서 동전들을 저분들께 지불하고 가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다 낡은 건물에 벽화 그려둔 모습도 이곳에서는 예술이 된다.
외국에 나왔다는 느낌 떄문인지. 이 모습도 예뻐 보이더라.
이곳 카스카이스 해변 바로 뒤쪽의 상점가를 배회하는 여러 사람들.
우리도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기 위해 이곳을 해매였다,
이런 골목길도 있고...
이런 골목길도 있었다.
카스카이스 해변 근처의 요리집을 아무리 돌아봐도 뭔가 전문적으로 하는 집은 보이지 않는다.
레스토랑은 많은데 한 가게에서 하는 요리 개수가 족히 50개는 충분히 차고 넘는 듯하다.
뭔가 이것저것 짬뽕으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곳에서 먹지 않고 기차역 맞은편애 위치한 쇼핑몰 3층의 식당들을
둘러보고 이곳으로 결정했다.
롱라이스로 지은 밥과 닭고기, 돼지고기로 추정되는 다진고기로만든 미트보오오올( 저게 다 붙어있다), 각종 야채 볶음을
세트로 묶어서 판매 하는 요리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카스카이스 기차역으로 이동하였다.
아침에 구매한 원데이 티켓으로 여기까지 잘 이용하고 있다.
약간의 대기 후 멀리서 들어오는 노란기차.
이번엔 저 노란기차를 타고 리스본의 벨렘 지구로 이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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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보니 약 300장 정도를 찍었네 오늘.
근데 한번에 올릴수 있는 사진이 50장 제한이라 오늘 일정은 두편에 나눠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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