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에서 발표가 화 목요일에 잡혀있어서 수요일에는 반드시 학회장에 가야하지 않기에! 이왕 외국나온거
다른지역도 둘러보기로 하고 Porto 라는 지역 관광을 하기로 계획한 날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의 사흘간의 숙소에서 둘쨰날아침을 맞이하였다.
어제 맛나게 먹었던 햄치즈말이 아침부터 한껏 흡입해줬다.
Porto는 Aveiro 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
둘쨰날 구입한 패스로는 aveiro 에서는 사용 못한다 하여 새로운 패스를 구입하고 충전한 뒤 porto 로 출발
이 열차 역시 깨끗한 실내를 유지하고 있었다.
통근열차인지라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았다.
한참을 달려 포트루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날은 하늘에 구름은 잔뜩 몰려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포르투 입성!
우리가 도착한 포르투 역이다. 여기가 종점인지라 모두 다 여기서 내리면된다,
저기 쓰인 글씨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포르투의 하루 여행이 시작된다.
포르투 기차역 앞에 위치한 건물.
저 지붕위의 첨탑(?) 에 있는 종 떄문에 찍어본 건물
우리가 도착한 포르투 기차역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기차에서 내려서 나오는 길을 잘못 들어서 도심지로 나와야 하는데 반대로 나오는 바람에 한 삼십분 돌아가다
구글지도를 보고 여기는 아닌거같아.. 하고 다시 돌아 나왔다.
Porto 의 볼만한 것들은 도시의 중앙에 밀집되어 있어 그곳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도시의 모습도 구경 할 겸 걸어가기로 한다,
기차역을 나와 왼쪽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중심지로 갈 수 있다.
내가 갔던 때에는 왼쪽 도로가 공사중이었지만 걸어가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포르투갈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느낌의 이정표.
이런 이정표 느낌이 좋다. 아주맘에들었어.
포르투에서는 높은 건물을 찾아 보기 어렵다,
전반적인 포르투갈의 느낌이 예전의 시간을 담고있는 건물의 모습이었지만
특히 이곳 포르투에서는 예전의 느낌을 가득 품고있는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여기도 강아지는 잃어버리고.. 찾는다는 광고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나라는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공원만 가도 흔히 강아지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고 길가의 노숙자들도 강아지를 여러마리 데리고 있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어딜가나 이놈의 닭둘기들은.. 떼로 몰려있네
그래도 니들은 우리나라 닭둘기에 비해 통통하지 않구나 ㅋ
포르투 중심지로 들어섰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놀러왔는지 여러 무리의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통솔하에 이동중이었다.
한 무리가 식당앞에 앉아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 컷 담아보았다.
중심지는 건물들이 골목골목 길게 이어 져 있다.
양쪽에는 식당과 상점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모퉁이에 앉아서 아코디언 연주를 하시는 분을 볼 수 있었다.
아코디언 실력이 보통은 아닌듯 했다.
간간히 지나가며 통에 공연관람료(?) 를 지불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2층버스와 형형색색의 건물들.
이 건물 맞은편에는 도심속의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의 이름은 볼량시장이라고 한다.
시장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시장보다는 관광지의 상품판매의 모습이라고 한다는게 더 어울릴 듯 햇다.
꽃과 기념품들을 판매 하고 있었고 빵집과 정육점도 있었다.
물론 채소가게와 과일가게도 있다
이 시장을 벗어나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기로 했다,
이분은 노숙자로 추정 되는데 강아지를 네마리나 데리고 있었다.
강아지들 밥은 지나치지않고 꼬박꼬박 잘 챙겨주시나보다.
밥그릇도 따로 쓰는걸 보니.. ㅎ
걸어가던 중에 유럽연인의 모습을 발견!
한 일초만 더 늦게 찍었다면 다른 그림이 나왔겠지만 이모습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대놓고 찍을순 없기에 지나가며 후딱 찰칵 하고 말았다.
도시 중심으로 오니 높은건물들이 몇몇 보이긴 한다.
이러한 높은 건물들의 대부분이 성당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가는길에 관광 밀집구영의 중심에 있는 리베르다드 광장을 지나가며 찍은사진.
구두를 닦고 계신분들도 만나볼 수 있었고
웅장한 유럽풍의 건물들도 볼 수 있었다.
포르투에서 아쉬운 점은 이곳은 미리 계획하고 온 게 아니라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한채 온 것이라
다른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맛집들.. 을 많이 못가본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리베이라 지구 앞에 있는 도루강 앞에 위치한 곳이라 그곳까지 다시 걸어 가기로 한다.
가는길에 작은 공원에 있는 조각상과 탑도 보고 꽤 오래 되어 보이는 낡은성당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참을 걸어 드디어 도착한 도루강.
여기 보이는 저 다리가 루이스1세 다리라고 한다.
에펠탑 시공자와 이 다리를 만든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느낌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다음에 확인하러 에펠탑 고고 해야겠다.
도루강 너머로 보이는 리베이라 지구. 이곳의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밤까지 있지 못하는게 아쉬웠다.
도루강 앞의 좁은 골목을지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인터넷에서 본 포르투의 유명한 맛집이 있다.
열두시부터 영업시작하는데 열한시 반쯤 도착하여 시간이 조금 남아 다른 가게로 갈까 하다가 도루강 주변을 구경하며
잠시 기다리다보니 열두시가 되었다.
여러 블로그에서 칭찬하던 그 가게... 우리도 그곳으로 한번 가보기로 한다.
가는길에 만난 고양이.
사진을 잘못찍어 너무 환하다..
근처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인듯 도망가지 않고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었다.
여러 블로그에서 이미 포스팅 된 Adega São Nicolau
가게 안쪽에는 터널모양으로 생겼고 그 가게 내부를 따라 테이블이 쭉 이어져 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우리는 밖에서 먹기로 한다.
우리가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노 부부가 오셔서 우리 앞쪽에 자리를잡고 앉으셨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식전 빵과 생선튀김을 준다.
여기서 중요한게 저 튀김은 무료가 아니라고 한다.
먹으면 계산할때 청구된다고 한다.
다들 돈내고 먹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는 손대지 않았다.
먹지 않으면 이 음식은 다시 들여간다.
에피타이저로 야채스프를 주문 했다.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들어있는건 별로 없지만 묽은 스프 에서 나름 괜찮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 ... 음 나름 맛있다.. ㅋㅋ 표현을 못하겠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문어볶음밥.
여러 블로그에서 칭찬을 많이 해서 시켜보았다.
롱라이스로 만든 볶음밥에 부드러운 슬라이스 문어 튀김이 얹어져 있다.
근데 이거 블로그에서 극찬한 그 음식 맞나?
우리가 먹은음식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짰다.. 이게 볶음밥을 먹는건지 소금밥을 먹는건지..
문어는 부드럽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너무 짜서 먹기가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중에서 이 음식이 제일 맛없었다.
어렵사리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도시 중심지로 이동 하기로 한다.
아까 왔던길과 다른 길로 돌아서 중심지로 걸어간다.
이제 배도부르겠다 시간도 조금 남았겠다 뭘 할지 고민하면서
도시의 건물숲을 가로질러 걸어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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